사랑이야기 포항점경우사진관1973년 녹원사진관에서 이어온 포항의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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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사진관] 세대 단골 — 부모님이 다니던 사진관에 다시 오는 이유

2026-10-31 · 사랑이야기 포항점 · 가족사진

포항 가족사진

안녕하세요, 포항 시민 여러분.

가끔 젊은 분이 문을 열고 들어와 이렇게 말합니다. '어릴 때 부모님이 여기서 사진을 찍었대요.' 그 러면 저희는 그 사진이 어떤 사진이었는지 묻습니다. 돌사진인지, 졸업사진인지, 아니면 그냥 가족사진인지.

그 대화를 하다 보면 한 가지가 보입니다. 사람들은 사진관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그날의 방, 그날 입은 옷, 그날의 표정을 기억합니다. 사진관은 그 기억이 담긴 장소입니다.

오늘은 그 장소가 어떻게 오십 년을 이어 왔는지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1. 1973년, 중앙로의 작은 사진관

1973년, 포항 중앙로에 '녹원사진관'이라는 작은 사진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흑백 필름을 암실에서 현상하고, 붉은 조명 아래 인화지 위로 서서히 얼굴이 떠오르기를 기다리던 시절입니다.

그 자리에서 시작한 일이 경우사진관, 라온스튜디오를 거쳐 오늘의 사랑이야기 스튜디오 포항점까지 이어졌습니다. 간판은 세 번 바뀌었고, 필름은 디지털이 되었고, 지금은 다시 중형 미러리스로 찍습니다.

바뀌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같은 자리, 같은 층, 같은 창입니다. 오전이면 그 창으로 빛이 들어오고, 그 빛 아래에서 사람을 앉히는 방식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포항 사진관 상담 공간
상담 공간에서 옷을 고르는 세대 — 부모와 자녀가 함께

2. 부모님이 찍던 사진관에 다시 오는 사람들

단골 중에는 부모님이 다니던 사진관에 자녀가 다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돌사진을 찍은 사람이 삼십 년 뒤에 자기 아이를 데리고 오는 식입니다. 그때 저희가 기억하는 것은 그 사람의 얼굴이 아니라, 그날 방의 온도와 누가 어디에 앉아 있었는지입니다.

사진을 다시 찾아 드리는 일도 있습니다. 이사를 하다 잃어버린 액자, 돌아가신 부모님의 사진, 결혼식 사진. 필름이 남아 있으면 다시 인화할 수 있습니다. 사십 년 된 필름에서 얼굴이 나오는 순간은 지금도 이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필름과 원본 파일을 오래 보관합니다. 손님이 찾으러 오시는 날이 언제일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포항 사진관 상담 데스크
오래된 사진을 다시 인화할 때 쓰는 자리

3. 세대가 한 화면에 들어오는 순간

가족사진을 찍으러 오시는 분들을 보면 세대가 보입니다. 어르신은 앉는 자리를 먼저 찾으시고, 부모는 아이를 가운데 세우려 하고, 아이는 카메라를 보고 웃으려 애씁니다. 그 세 가지가 한 화면에 들어오는 순간이 가족사진입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그 세 가지를 충돌하지 않게 배치하는 것입니다. 어르신은 앉히고, 아이는 그 앞에 두고, 부모는 양옆에 세웁니다. 그러면 모두가 서로를 볼 수 있고, 사진에서 시선이 한 방향으로 모입니다.

세대가 많을수록 좋은 사진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표정이 서로를 따라갑니다. 한 사람이 웃으면 옆이 웃습니다.

"어머니가 예전에 여기서 사진 찍었다고 해서 왔어요. 그 사진이 아직 있대요."
포항 사진관 가족 상담
세대가 함께 앉아 이야기하는 공간

4. 장비보다 빛과 사람

오십 년 동안 장비는 계속 바뀌었습니다. 필름 카메라, 중형, 디지털, 다시 미러리스. 그때마다 배워야 했고, 지금도 배웁니다. 그런데 장비가 좋아졌다고 사진이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을 결정하는 것은 빛과 사람입니다. 어떤 빛 아래에 서 있는지, 누구와 함께 서 있는지. 장비는 그 둘을 담는 그릇일 뿐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새 장비보다 조명과 자리 배치를 더 오래 손봅니다.

2026년 중소벤처기업부 '100년가게' 선정은 그런 시간이 쌓인 결과입니다. 백 년을 향해 간다는 것은 특별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일을 오래 정확하게 하는 것입니다.

포항 한복 부부 야외사진
한복을 입고 다시 선 부부 — 세대가 이어 온 사진

5.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앞으로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사진관은 사람이 오는 곳이고, 사람이 오면 방을 데우고, 빛을 맞추고, 앉히고, 찍습니다. 그 일의 반복이 이 자리를 지켜 왔습니다.

혹시 부모님이 다니던 사진관을 찾고 계시다면, 한 번 들러 주세요. 그때의 사진이 남아 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사진은 다시 찍을 수 없는 기록입니다. 그래서 오래 보관하고, 오래 기다립니다.

포항 은천지 흑백 물안개
물안개 낀 호수 — 오래된 사진 같은 흑백의 풍경

💡 포항 사진관, 왜 사랑이야기 포항점일까요?

① 1973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찍어 왔습니다

② 오래된 필름·원본을 보관하고 다시 인화합니다

③ 세대가 서로를 보는 자리로 배치합니다

④ 장비보다 빛과 사람을 먼저 봅니다

⑤ 부모님이 다니던 사진관의 기록을 찾아 드립니다

1973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찍어 왔습니다. 세대가 바뀌어도 이어지는 사진을 남기겠습니다.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로 175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오시는 곳

  • 위치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중앙로 175 (죽도동)
  • 주요 촬영 가족사진 / 대가족 / 리마인드 웨딩 / 우정사진 / 프로필·증명 / 야외
  • 문의·예약 네이버에서 '사랑이야기 포항점' 검색 또는 네이버 예약
  • 전화 054-282-3706 · 054-273-1459 (10:00~19:00, 매주 수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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