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가족사진] 김장 끝난 주말 — 모인 김에 남기는 한 장

안녕하세요, 포항 시민 여러분.
11월 첫 주말입니다. 이맘때 많은 집에서 김장을 합니다.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버무리고, 마당이나 베란다에 김치통이 늘어섭니다. 손이 시리고 허리가 아픈 이틀이 지나면, 집에는 사람이 남습니다.
그 사람들이 서둘러 흩어지기 전에 한 장 남기는 일이 있습니다. 거실 벽에 걸린 오래된 가족사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 사진도 대개 이런 날 찍혔습니다. 명절도 아니고 생일도 아닌, 그냥 다 같이 모인 날.
왜 이런 날의 사진이 오래 남는지, 그리고 어떻게 찍으면 좋을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김장이 끝난 주말에는 사람이 남습니다
김장은 사람을 부릅니다. 멀리 사는 자녀가 내려오고, 사위와 며느리가 함께 오고, 손자들은 마당에서 놉니다. 평소에는 통화로만 안부를 주고받던 사람들이 같은 부엌에 서게 됩니다.
그런데 그날은 대개 정신이 없습니다. 점심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김치통을 옮기고, 각자 차를 끌고 돌아갑니다. 문이 닫히고 나면 집이 갑자기 넓어집니다. 그 넓어진 자리에 사진 한 장이 남아 있으면 다릅니다.
그래서 김장을 마친 주말은 사진을 찍기에 좋은 때입니다. 옷은 편하고, 얼굴에는 피로가 섞여 있고, 표정은 꾸미지 않아도 됩니다. 사진관에서 격식을 차린 가족사진과는 다른 사진이 나옵니다.

2. 편한 옷이 만드는 표정
이런 날의 사진은 옷이 단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평소 입던 옷이 낫습니다. 청바지에 셔츠, 편한 니트. 사진을 보는 사람이 '이날 우리가 이랬지' 하고 알아볼 수 있는 차림이 좋습니다.
다만 색은 한 번 봐 주세요. 다섯 명이 각자 다른 색을 입으면 사진이 산만해집니다. 흰 셔츠나 밝은 니트처럼 한 가지를 맞추면, 나머지는 달라도 사진이 정돈됩니다.
김장하고 나서 바로 오시면 손이 붓고 얼굴이 상기되어 있습니다. 한 시간만 쉬고 오시면 훨씬 편한 얼굴이 나옵니다. 예약을 잡으실 때 그 점을 말씀하시면 시간을 넉넉히 잡아 드립니다.
"김장 끝나고 애들 다 모였는데, 이왕 모인 김에 사진 한 장 찍자고 했어요."

3. 거실이 아니라 사진관에서
집에서 찍는 사진과 사진관에서 찍는 사진은 다릅니다. 집에서 찍으면 배경이 살림이고, 빛은 천장 조명입니다. 휴대폰으로도 충분히 남길 수 있지만, 벽에 걸거나 부모님께 드릴 사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사진관에는 배경과 조명이 있습니다. 얼굴 한쪽이 밝고 다른 쪽이 은은하게 남도록 빛을 세우고, 배경은 사람을 방해하지 않는 무채색으로 잡습니다. 같은 얼굴인데 사진이 다르게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이 짧습니다. 준비부터 촬영, 사진 선택까지 두 시간 안팎입니다. 김장 다음 날 일정에 넣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4. 다섯 명이 넘으면 순서가 필요합니다
다섯 명이 넘으면 서는 순서를 정해야 합니다. 가장 어린 사람이나 가장 나이가 많은 분을 가운데 두고, 나머지가 양옆으로 퍼집니다. 일렬로 서면 사진이 넓어지고, 두 줄로 서면 서로 가려집니다.
부부는 붙여 세우고, 자녀는 그 옆에, 손자는 앞에 앉힙니다. 이 배치 하나로 사진이 가족처럼 보입니다. 촬영 전에 이 순서를 말씀하시면 저희가 자리를 잡아 드립니다.
한 컷은 정면으로, 한 컷은 조금 흐트러뜨려 찍습니다. 어깨를 붙이고 웃는 컷이 대개 더 좋습니다. 사진은 다섯 명이 다 같은 표정일 때보다, 누가 웃고 누가 장난칠 때 더 오래 남습니다.

5. 한 장을 나눠 갖는 법
사진을 몇 장 인화할지도 그날 정하면 좋습니다. 부모님 댁에 한 장, 우리 집에 한 장, 멀리 있는 형제에게 한 장. 같은 사진을 나눠 갖는 일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액자는 벽의 색을 보고 고릅니다. 흰 벽에는 채도가 있는 사진이, 따뜻한 벽에는 크림 톤 사진이 어울립니다. 거실에 걸 생각인지, 방에 걸 생각인지 말씀하시면 크기를 함께 정합니다.
파일도 함께 드립니다. 아이가 자라면 같은 자리에서 다시 찍을 수 있습니다. 그때 이 사진을 옆에 두고 보면 달라진 것이 보입니다.

1973년부터 이 자리에서 가족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김장을 마친 주말에 편한 차림으로 오시는 분들이 해마다 있습니다. 그 사진들이 앨범 한 켠에 쌓여 있는 것을 보면, 사진은 잘 찍는 것보다 그날 찍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포항 가족사진, 왜 사랑이야기 포항점일까요?
① 1973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가족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② 편한 차림 그대로 찍어도 사진이 됩니다
③ 다섯 명이 넘어도 서는 순서를 잡아 드립니다
④ 인화·액자·파일까지 한자리에서 정합니다
⑤ 촬영부터 사진 선택까지 두 시간 안팎입니다
11월은 주말 예약이 빨리 찹니다. 모이는 날짜가 정해졌다면 미리 시간을 잡아 두시길 권합니다.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로 175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담하며, 매주 수요일은 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오시는 곳
- 위치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중앙로 175 (죽도동)
- 주요 촬영 가족사진 / 대가족 / 리마인드 웨딩 / 우정사진 / 프로필·증명 / 야외
- 문의·예약 네이버에서 '사랑이야기 포항점' 검색 또는 네이버 예약
- 전화 054-282-3706 · 054-273-1459 (10:00~19:00, 매주 수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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